'곽규택 실망' 동생 때문에 불똥 튄 영화 소방관
- 정치경제
- 2024. 12. 12.
절찬리 상영중인 영화 '소방관' 불똥
윤석열의 계엄 선포로 시끄러운 이때 갑자기 불똥이 튄 영화가 있습니다.
바로 영화 '소방관'인데요?
최근 개봉한 영화 '소방관' 은 현재 관객수 100만을 돌파하며 절찬 상영중입니다.
연출자 곽경택 감독이 자신의 동생인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'크게 실망했다'며 윤석열 대통령은 탄핵당해야 한다'고 밝혔습니다.
곽 감독은 12일 입장문을 내고 "저의 가족 구성원 중 막내인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당론에 따라 탄핵 투표에 불참한 것으로 인해 영화 '소방관'까지 비난의 대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며" 이 같이 말했습니다.
곽 감독이 이러한 입장문을 낸것은 사연이 있는데요?
4일 개봉한 영화 '소방관'은 개봉까지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.
2020년 코로나19가 터진 후 촬영을 시작했고, 언제 개봉시킬 수 있을지 미지수 였으니까요.
이후 코로나19가 사그라들면서 개봉 관련 이야기가 나오고 있을 때쯤 주연 배우 중 한 명인 곽도원이 음주 운전을 해 논란을 빚으며 개봉이 무기한 연기 되었어요.
수년의 시간이 흐르고 드디어 극장에서 개봉하게 된 '소방관'은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 선포 여파로 다시 시련을 겪게 됩니다.
곽 감독의 동생인 곽 의원이 윤 대통령의 탄핵 투표에 불참한 사실이 알려졌고, 일부 누리꾼들이 "곽 의원 형의 작품인 '소방관'을 불매 운동해야 한다"고 퍼지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.
이에 곽 감독은 많은 사람들이 공과 노력이 들어간 '소방관'이 자신의 가족 때문에 피해가 갈까 입장을 밝힌것으로 보입니다.
곽 감독은 "저 또한 단체로 투표조차 참여하지 않았던 국회의원들에게 크게 실망하고 분노한 건 마찬가지"라며 "저는 대한민국에 대혼란을 초래하고 전 세계에 창피를 준 대통령은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. 만약 그렇지 않다면 반드시 탄핵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"고 강조했습니다.
그는 "다행히 영화는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여전이 불안감은 제 온몸을 감싸고 있다"고 심경을 전했습니다.
곽 감독은 "우리나라는 과거에도 정치적 혼돈의 시기를 모든 국민들이 힘을 모아 함께 슬기롭게 헤쳐 나왔고 2024년 말의 어려운 시기 또한 잘 극복할 거라고 믿는다"고도 했습니다.
그래서 앞으로도 "계속 하고 싶은 이야기는 영화나 책으로 마음대로 표현할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해 본다"고 덧붙였습니다.
영화 '소방관'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작품입니다.
실 관람객 평점은 8점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.
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???